가부키초 셜록

신주쿠구 이스트사이드......혼돈이 극에 달한 그 거리의 중심에는, 네온 사인이 깜빡거리는 가부키초가 펼쳐져 있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다. 악인들이 숨어 있는 어둠의 그 안쪽에 탐정 장옥의 불빛이 켜진다.
허드슨 부인이 운영하는 그 연립 주택은 없고 제각기 다른 수상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야심만만한 결벽증 탐정으로 남자를 홀리는 자매탐정. 또 퇴물 형사인 아저씨 탐정이 있는가 하면,
야쿠자에서 파문당한 불량배 탐정......그리고 최후의 출연자는 만담을 매우 사랑하는 천재 탐정 셜록.
잭 더 리퍼에 의한 엽기 살인이 일어난 그날 밤, 무대의 막은 올랐다.
탐정들의 화합을 씨실로......셜록, 왓슨, 모리어티, 삼파전의 우정을 날실로......
미스터리? 헤이트 코미디? 그야말로, 판별 불능 드라마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