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면상의 딸

11세 소녀 미카모 치즈코(치코)는 엄청난 재벌인 미카모 집안의 딸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라왔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홀로 남겨지면서, 재산을 노리는 무리들로부터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그 중에서도 후견인으로서 치코를 맡아준 숙모 토시에는 치코의 식사에 조금씩 독을 넣는다는 대담한 계획을 실행할 정도였다.
 그러나 외로움과 공포로 움츠려 있을 수밖에 없던 무력한 소녀에게 일어난 납치 사건은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다.
그 즈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던 존재는 '20면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괴도였다.
 그 누구도 정체를 알지 못한다는 괴도 20면상이 치코를 납치함으로써, 치코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20면상 일행과 새로운 모험의 세계로 뛰어든다.
 그러나 20면상이 치코를 납치한 이유를 비롯해 아직 너무나도 많은 사실들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고, 어둠의 손길은 여전히 치코를 놓아주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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