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탐정 라비린스

지금은 잊혀진 도시가 되어버린 옛수도 토쿄.
 오래전 일본의 중심지였던 이 곳은 '대붕괴'라 불리우는 대지진 이후 수도로서의 기능이 모두 신도시로 이동되면서 점차 잊혀진 공간으로 남게 되었다.
 오랫동안 살아온 구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시대로부터 버림받은 시가지는 점차 황폐해져 마치 미궁과 같은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그것이 바로 '라비린스(미궁)'라 불리게 된 지금의 토쿄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피폐해진 모습에 걸맞게 다양한 괴사건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람의 인지능력을 초월하는 그런 괴사건들을 일컬어 사람들은 '환몽사건'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구도시에서 살고 있는 11세의 소년 탐정 휴가 마유키는 '신지(神智)'라는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여 환몽사건을 해결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탐정이다.
 마유키는 구도시의 사람들이 얽혀드는 불가해한 괴사건들을 메이드인 하츠미, 집사인 세이란과 함께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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