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겐이치로는 명망 있는 정치가 가문인 류 가(家)에서 태어나, 정치가가 되기 위한 운명을 짊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2002년 8월 10일, 엄청난 규모의 대지진과 후지산 대폭발은 겐이치로를 포함한 수많은 이들의 운명을 뒤바꿔 놓았다.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열도는 비와호를 경계로 분단되어 남국과 북국으로 갈라졌고, 이후 미국과 중국에게 분할통치를 받게 되면서 일본인은 난민이 되어 세계 각지로 피난을 떠난다.
혼란의 와중에서 겐이치로는 양친을 잃고, 이후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던 중 기억을 잃고 대만인 부부의 도움을 받아 대만으로 피난을 가게 된다.
이후 15년간 겐이치로는 부부의 아들로서 대만에서 자라난다.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은 국가로서 재건되지 못하고 있었고, 대만에서는 일본인 난민과 대만인 간의 마찰이 정점에 달하려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겐이치로는 타고난 정의감으로 대만인과 일본인 난민 사이에 뛰어들어 그들을 중재하려 애쓰고, 이윽고 피난민 캠프의 일본인들의 장래를 등에 짊어진 채로 일본을 재생시키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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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02년 8월 10일, 엄청난 규모의 대지진과 후지산 대폭발은 겐이치로를 포함한 수많은 이들의 운명을 뒤바꿔 놓았다.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열도는 비와호를 경계로 분단되어 남국과 북국으로 갈라졌고, 이후 미국과 중국에게 분할통치를 받게 되면서 일본인은 난민이 되어 세계 각지로 피난을 떠난다.
혼란의 와중에서 겐이치로는 양친을 잃고, 이후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던 중 기억을 잃고 대만인 부부의 도움을 받아 대만으로 피난을 가게 된다.
이후 15년간 겐이치로는 부부의 아들로서 대만에서 자라난다.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은 국가로서 재건되지 못하고 있었고, 대만에서는 일본인 난민과 대만인 간의 마찰이 정점에 달하려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겐이치로는 타고난 정의감으로 대만인과 일본인 난민 사이에 뛰어들어 그들을 중재하려 애쓰고, 이윽고 피난민 캠프의 일본인들의 장래를 등에 짊어진 채로 일본을 재생시키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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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편 『해협』 2006-09-17 2 후편 『국경』 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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